프로야구에서 영구결번은 팀에 지대한 공헌을 한 레전드를 기리기 위한 최고의 명예로, 해당 번호는 그 팀의 누구도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KBO 40년 역사상 단 17명(2024년 기준)에게만 허락된 영광이며, 특히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 선수는 0점대 방어율의 신화를 기록하며 국보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등번호 18번은 1996년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현대 야구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통산 방어율 1.20(역대 1위)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선동열 선수는 1986, 1987, 1993년에 0점대 방어율을 3회 달성하고 MVP 3회, 골든글러브 6회, 한국시리즈 우승 6회를 견인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선동열 선수와 이종범 선수 단 두 명만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는 해태 왕조 시절의 높은 기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구단들이 3~4명씩 영구결번을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선동열 선수는 선발 에이스로 리그를 지배하다가 선수 생활 후반에는 마무리까지 맡아 100승과 100세이브를 모두 넘어선 압도적인 투수로 기억됩니다. 전문가 투표에서도 KBO 레전드 40인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팬들은 양현종 선수(No.54)를 다음 영구결번 1순위로 꼽으며, 선동열, 이종범 선수 옆에 자신의 번호가 걸리는 것을 꿈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