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몸살은 출산 후 모유량이 급격히 늘거나 수유 간격이 길어질 때 가슴에 울혈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가슴이 단단하고 묵직하며 오한, 피로감, 미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산후 3~5일 무렵이나 수유 간격이 길어진 날에 흔히 발생합니다. 젖몸살의 열은 대체로 유방 팽만이 줄고 모유 배출이 원활해지면 가라앉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가슴 한 부위가 붉고 뜨거우며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유선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선염은 유방 울혈에서 염증성 유방염, 세균성 유방염, 농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수유 중에도 복용 가능한 1순위 진통·해열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젖몸살이나 유선염으로 열이 날 때 타이레놀은 수유 간격을 따로 둘 필요 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수유 직후 복용하면 다음 수유 시 모유 내 약물 농도가 더욱 낮아집니다. 또한, 가슴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도하게 유축하면 오히려 모유 생성량이 증가하여 증상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산부인과나 유방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