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의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9일 진행된 1차 외해 유도 작업은 해경 선박 4척과 워터펌프를 동원하여 물줄기로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려 했으나,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돌아가며 실패했습니다. 현재 부캉이는 약 3.5m 크기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며, 수로 내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아 장기 체류 시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차 구조 실패 후, 관계 당국은 10월 2일 2차 구조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로 폭에 맞춘 전용 그물을 제작하여 부캉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점진적으로 좁혀 외해로 유도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직접 포획 방식이 아닌, 상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자연스러운 이동 유도를 목표로 합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부캉이의 등장은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북항으로 이끌며 부산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야생동물인 부캉이에게 가장 좋은 결말은 넓은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2차 구조 작업의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