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개봉과 관련하여, 52년간 보관해온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편지는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이틀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프랑스 유학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비극적인 가족사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편지 공개는 영화가 제기한 사건 배후 의혹에 대한 간접적인 입장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공개된 편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자신이 맞을 흉탄을 어머니가 대신 맞고 가셨다'고 표현하며, 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어머니의 대역을 해주어야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족의 기록을 넘어, 당시 22세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여된 역할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할아버지 박성빈 씨가 동학 접주로 활동했다는 기록이 알려지면서, 동학농민혁명 유족 여부에 대한 관심도 제기되었으나, 법률상 유족 인정 여부는 별도의 심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편지 공개는 영화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대응으로, 유영하 의원은 영화 제작진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사건과 기록이 현재의 문화 콘텐츠와 맞물려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양상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관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 유족 관련 논의는 역사적 인물의 가계와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