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퇴치는 서식 환경과 종류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지는데, 실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독일바퀴는 젤 형태의 독먹이제를 활용한 연쇄 사멸이 효과적입니다. 반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국바퀴나 최근 부산 지역에서 확인된 외래종 투르키스탄 바퀴는 하수구 트랩 설치와 배관 틈새 차단 등 물리적인 유입 경로 봉쇄가 중요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따뜻한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독일바퀴는 주로 주방 싱크대 하부나 가전제품 내부에 서식하며, 암컷 한 마리가 30~40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합니다. 독먹이 겔을 콩알 크기로 짜서 30cm 간격으로 설치하면, 약을 먹은 바퀴가 서식지로 돌아가 죽고 그 사체나 배설물을 다른 바퀴들이 섭취하며 연쇄적으로 박멸됩니다. 반면, 미국바퀴는 몸집이 크고 비행이 가능하며, 투르키스탄 바퀴는 암컷 한 마리가 약 350마리의 약충을 낳는 압도적인 번식력을 보여 외부 유입 차단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외래종 바퀴벌레의 경우, 택배 상자에 알집이 붙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상자 안팎을 꼼꼼히 확인하고 즉시 외부에 분리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장실, 베란다, 싱크대 배수구에 미세 망이나 트랩을 설치하고 창문 틈새나 현관문 하단 틈새를 풍지판 등으로 밀봉하여 물리적인 침입 경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살충제를 공중에 무분별하게 뿌리기보다는 먹이형 약제를 주요 길목에 정량대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발견 시에는 사진을 찍어 전문 방제 업체에 문의하여 정확한 종 판별 후 맞춤형 퇴치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