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공식적인 목적은 국제 환경 협약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과 평화 산림 이니셔티브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몽골 방문을 단순한 환경 행사 참여를 넘어선 외교적 행보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몽골이 남북한 모두와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온 중립적인 국가라는 점과,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재부상하는 국제 정세와 맞물려 문 전 대통령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몽골은 과거에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비공식 접촉이나 다자간 대화의 장으로 활용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몽골 방문 기간 동안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및 냠오소르 우츠랄 총리와 대화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또한 대형 산불로 훼손된 토진나르스 산림 복원 현장을 방문하여 환경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몽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