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허브로, 특유의 향과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외모와 달리 까다로운 환경 조건 때문에 키우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특히 햇빛과 통풍을 중요하게 여기며, 물 관리에 실패하면 쉽게 고사할 수 있어 재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로즈마리 재배의 핵심은 물주기 타이밍과 방식에 있습니다.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흠뻑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잎이 무성하거나 목질화된 줄기 특성상 위에서 물을 주면 잎 사이에 물이 고여 과습이나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분 하단을 물에 담가 흙이 스스로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는 저면관수 방식이 더욱 안전하며, 애매하게 자주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로즈마리 번식은 씨앗 파종, 삽목, 물꽂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씨앗은 발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린 모종 관리가 어려워 초보자에게는 삽목이나 물꽂이가 더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줄기를 잘라 흙에 심거나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번식할 수 있으며, 분갈이 시에는 뿌리 정리를 통해 새 뿌리가 뻗을 공간을 확보하고,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흠뻑 주어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