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는 검은콩의 일종으로, 특히 가을에 수확하는 햅콩은 수분 함량이 높아 찬물에 4~5시간 불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면 1년 이상 보관된 묵은콩은 조직이 단단하여 최소 8~10시간 이상 불려야 심지가 남지 않고 부드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불릴 때는 콩 부피의 3배 이상 되는 물을 넉넉히 사용하며, 20도 이상의 실온에서는 물이 상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리태 삶는 시간은 최종 요리 용도에 따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콩물이나 두유를 만들 때는 끓어오른 후 중불에서 15~18분간 삶아 부드럽게 갈리도록 하고, 샐러드나 토핑용으로는 10~12분 삶아 적당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콩자반처럼 추가 조림이 필요한 경우 8~10분 정도 살짝 설익게 삶는 것이 좋습니다. 냄비에 삶을 때는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콩과 물의 양보다 2배 이상 깊은 냄비를 사용하고, 끓어오르는 거품은 2~3회 걷어내야 텁텁한 맛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리태를 삶을 때는 콩 비린내를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완전히 열고 삶거나, 닫을 경우 완전히 익을 때까지 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은 서리태는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하므로, 한 김 식힌 후 1회 섭취량(약 100g)씩 소분하여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최대 3개월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콩 삶은 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므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