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호박은 가을철 수확하여 겨울까지 즐기는 대표적인 저장 채소로,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합니다. 특히 진한 노란빛을 띠는 속살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여 눈 건강과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부드러운 소화 특성 덕분에 예로부터 산모 보양식이나 이유식 재료로도 활용되어 왔습니다.
늙은호박은 껍질이 단단하여 손질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전자레인지에 잠시 데우거나 쪄서 부드럽게 만든 후 자르면 훨씬 수월합니다. 씨와 속 섬유질을 제거한 뒤 용도에 맞게 손질하며, 통째 보관 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른 호박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여 죽, 전,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늙은호박 요리 시 소금 한 꼬집은 단맛의 균형을 잡아 깊은 맛을 내며, 경상도식 호박전은 물 없이 호박 자체 수분으로만 반죽해야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에서는 늙은호박이 산후 부기 완화에 좋다는 속설이 있었으나, 이뇨 효과에 대한 임상 근거는 부족하며 신장 질환자는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