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계획과 건축 분야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제18대와 제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정치적 경력도 갖추었습니다. 1953년 경기도 시흥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건축학 석사 및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26년 9월 제8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공직에 복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산본신도시 설계에 참여하는 등 초기 신도시 개발에 실무자로 관여한 경험이 있으며, 서울포럼과 SF도시건축을 설립하여 건축도시기획 및 디자인 개발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국회의원 재직 시에는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건축 및 도시 관련 입법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화려한 랜드마크 중심의 개발보다는 모든 시민이 좋은 건축과 도시를 누리는 '공간 민주주의' 실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건축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은 물론 지방소멸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분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진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명품 랜드마크식 허영을 지양하고, 압축성장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를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도시와 건축을 단순히 건물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삶과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보는 그의 철학을 반영합니다. 그는 1994년 타임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 리더 100인'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공공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건축 정책의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