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소독은 과거 상처 처치에 흔히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모든 상처에 무조건적인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약국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는 H₂O₂ 화학식을 가진 산화제로, 미생물과 접촉 시 산화 작용을 통해 소독 효과를 냅니다. 상처에 부었을 때 발생하는 거품은 과산화수소가 조직 및 혈액의 효소와 만나 물과 산소로 분해되는 현상으로, 세균이 많거나 소독 효과가 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과산화수소 사용 시 거품이 많이 나면 소독이 잘 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과산화수소는 상처를 자극하고 새로 자라는 세포까지 손상시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피부 회복에 불리할 수 있어 일반적인 작은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면, 상처 소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약 선택보다 이물질 세척이며,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산업용이나 고농도 제품이 아닌 상처·환부용으로 표시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약국에서 250mL 기준 240~1,170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처 소독 시에는 알코올솜이나 과산화수소 대신 포비돈요오드 계열의 소독제가 가벼운 베임, 찰과상, 화상 감염 예방에 더 적합할 수 있으므로, 상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소독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