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주방세제를 1종, 2종, 3종으로 구분하여 사용 목적을 명시했습니다. 특히 1종 주방세제는 사람이 직접 섭취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세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세제의 품질이나 안전성 등급을 의미하기보다는, 세척 대상에 따른 용도 구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이러한 분류 명칭이 변경되어,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제 용도를 더욱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현재는 1종 세척제가 ‘과일·채소용 세척제’로, 2종 세척제는 ‘식품용 기구·용기용 세척제’로, 3종 세척제는 ‘식품 제조·가공장치용 세척제’로 표시됩니다. 따라서 예전의 ‘1등급’이라는 표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제품 포장에 명시된 ‘위생용품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채소용 세척제는 식기 세척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식기용 세척제를 과일이나 채소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각 제품의 사용 용도와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안전한 사용의 핵심입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세척할 때는 세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헹굼이 가장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헹구거나, 받아놓은 물을 여러 번 교체하며 5회 이상 헹구는 것이 잔류 세제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껍질째 먹는 과일은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헹구면 잔류 농약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선택 시에는 단순히 등급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 세척 용도와 올바른 사용법을 확인하여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