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 시청률 3%대까지 추락하며 굴욕을 겪었던 사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 현빈은 그동안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쉬운 실패작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해당 작품은 2015년 SBS에서 방영된 '하이드 지킬, 나'로,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현빈의 4년 만의 복귀작이자 한지민과의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당시 블로그 리뷰에서는 '하이드 지킬, 나'의 흥행 실패 요인으로 경쟁작 '킬미, 힐미'와의 비교를 빼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한 로맨스였으나, '킬미, 힐미'의 지성이 개성 넘치는 다중 인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은 반면, '하이드 지킬, 나'는 두 인격의 대비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이야기 전개에 긴장감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는 연기력 차이보다는 캐릭터 설계와 이야기 활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됩니다.
과거 2012년 당시 블로그 후기들에 따르면 현빈은 제대 전 마지막 휴가 기간 동안 복귀작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더 좋은 작품'에 포커스를 두고 영화와 드라마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하이드 지킬, 나'의 흥행 실패는 현빈에게도 아쉬운 결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드라마 자체의 문제점을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꼽으며 대본과 전개의 아쉬움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