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암은 구강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으로, 초기에는 일반적인 구내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4천 명 이상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며, 혀암은 전체 암 발생률에서 흔한 편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 시 치료 성적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 만성적인 구강 자극, HPV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혀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1기에서는 약 80~90%에 달하지만, 림프절 전이가 시작되는 3기에는 50~60%,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는 30~4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합니다. 특히 혀에 발생한 암은 목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초기 단계에서도 목 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구강 내 궤양이나 상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반복적으로 출혈이 발생한다면 단순 구내염이 아닌 혀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전에는 치과 진료를 통해 구강 상태를 미리 정리하는 것이 치료 과정과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