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전 0시 축제가 허태정 시장의 취임과 함께 폐지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이장우 전 시장 재임 시절 대전의 대표 여름 행사로 추진되었으나, 허태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경제적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과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습니다. 결국 2026년 7월 1일 허태정 시장 취임 이후 축제는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으며, 이는 대전시의 새로운 축제 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변화로 해석됩니다.
0시 축제의 존폐를 둘러싼 논쟁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축제가 도시 이미지 제고와 외부 방문객 유입에 기여하며 원도심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단기간에 집중된 행사로 인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역 상권 전반으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특히 무더위 속 장기간 교통 통제와 시민 불편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허태정 시장은 0시 축제 폐지 후 대전 빵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지역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는 성심당을 비롯한 지역 제과문화와 야간관광, 골목상권, 마을 축제를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입니다. 전임 시장의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폐지하기보다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축제로 전환하려는 실용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