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펩트론과 한미약품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진행해 온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평가가 본계약 없이 종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약품의 주가 하락은 신약 허가라는 대형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셀온(Sell-on)'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펩트론은 2년간 기대를 모았던 기술이전 계약 불발 소식이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처럼 개별 기업의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펩트론의 하한가 사태를 기대감만으로 지탱되던 바이오 밸류에이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약품의 경우 신약 승인이라는 1차 관문은 통과했으나,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들과의 경쟁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점유율을 입증해야 하는 냉정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사태가 바이오 업종 투자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