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는 환경 보호와 음료 온도 유지에 유용하지만, 커피나 차를 자주 담아 마시면 내부 스테인리스에 갈색 얼룩과 꿉꿉한 냄새가 남기 쉽습니다. 특히 입구가 좁아 일반 수세미로는 바닥이나 모서리 부분의 찌든 때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텀블러의 찌든 커피때와 냄새는 유기물 잔여물과 수분으로 형성되는 바이오필름(세균막)이 원인이며, 밀폐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텀블러 세척 시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분으로 커피 냄새와 유기물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며, 물리적인 마찰 없이 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하얀 물때는 물속 미네랄 성분으로 인한 것이므로 산성인 구연산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서로 중화되므로 동시에 사용하는 것보다 오염 종류에 따라 각각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탄산소다의 경우 식기 세척용으로 표시된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세척 시에는 텀블러 바닥에 베이킹소다 1~2스푼을 넣고 70~8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15~20분간 불려줍니다. 이때 내부 압력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은 반드시 열어두어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텀블러를 거꾸로 세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6시간 이상 완전히 건조하고, 고무 패킹은 분리하여 세척 및 건조하는 것이 세균 재번식과 냄새 발생을 막는 핵심 관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