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는 2026년 8월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방송토론회에서 '박쥐'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영호 후보의 연설 도중 최 후보가 '박쥐'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마이크를 통해 포착되면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최 후보는 해당 발언이 공개적인 조롱이 아니었으며, 옆 후보와 나눈 작은 대화가 영상에 담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일베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사과한다'는 조건부 사과를 표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최 후보의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김영호 후보는 동료 의원을 동물에 비유하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며 모멸감을 느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베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면'이라는 조건부 사과는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습니다. 당원들 사이에서도 최 후보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커졌으며, 약 4,000명의 당원이 최 후보에 대한 징계 심사를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요청하는 공동 연명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최 후보의 언행이 상호 존중, 공정한 경선 질서, 당원 존중 및 품위유지 의무에 어긋나는지 객관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박쥐' 발언 논란은 최 후보의 과거 경선 태도 논란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충청권 합동연설회 당시 다른 후보의 연설을 방해하거나 손가락질하는 모습, 당원들의 야유를 '일베 문화'로 규정한 발언 등이 이미 도마 위에 올랐던 상황입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과열 양상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경선 종료 후라도 엄정하게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후보자 품위 유지와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