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층 안으로 침투하여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자궁이 전반적으로 커지는 질환입니다. 생리통이 점차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등의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자궁근종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병변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자궁근종이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혹 형태라면,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층 자체가 변하는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자궁의 크기뿐만 아니라 자궁벽의 두께, 근육층 내부 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특히 근육층 내 작은 낭성 공간, 고에코성 섬, 자궁내막 아래의 밝은 선이나 돌기 등 자궁선근증을 시사하는 직접적인 징후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소견은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하나의 특징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소견과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자궁선근증 진단은 증상 문진, 진찰 소견,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종합하여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MRI를 통해 병변의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도 합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적출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며, 증상의 정도, 임신 계획, 기존 치료 반응 등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 방향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