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 KBO 심판진의 ABS 판정 은폐 시도 논란이 발생하여 이민호 심판이 계약 해지되었습니다. 주심 문승훈 심판이 ABS상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공을 볼로 선언했고, 이후 심판진이 모여 오심을 은폐하려는 대화 내용이 중계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3회 말 삼성 이재현 선수의 타석에서 NC 투수 이재학이 던진 2구째 공이 ABS 모니터상 스트라이크였으나 문승훈 주심이 볼로 선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NC 강인권 감독의 어필에도 심판진은 '어필 시효'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판조장 이민호 심판이 다른 심판들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한 내용이 방송 마이크에 잡혀 생중계되었습니다. KBO는 이 사안의 엄중함을 판단하여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민호 심판에게 계약 해지, 문승훈 심판에게 3개월 정직 후 추가 인사 조치, 추평호 심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블로거들은 이번 사건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 ABS 시스템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심판들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판들이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기보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도한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KBO는 재발 방지를 위해 ABS 운영 매뉴얼을 강화하고, 더그아웃과 관중이 ABS 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