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잡곡은 단순히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며, 보관 상태와 변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현미처럼 지방 성분이 있는 잡곡은 산패가 발생할 수 있어 쩐내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밥을 지었을 때 쓴맛이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을 버릴 때는 쌀의 상태와 배출 용량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로 구분됩니다. 소량의 단순 생쌀이나 익힌 밥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만, 곰팡이가 피었거나 10kg 이상의 대용량 잡곡은 일반 쓰레기 또는 불연성 마대로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곰팡이 핀 잡곡은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독소 때문에 가축 사료로도 사용할 수 없어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곰팡이가 핀 잡곡은 아무리 씻거나 열을 가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오래된 잡곡을 버리기 아깝다면 닭 모이로 나눔 하거나, 상하지 않은 묵은쌀은 주방 청소 등 살림에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잡곡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하여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