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특히 아기가 39℃ 안팎의 고열과 함께 음식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린다면 입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술 안쪽이나 잇몸, 혀, 목 주변에 하얗거나 붉은 궤양과 물집이 보인다면 구내염이 동반된 상태일 수 있으며, 고열이 동반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구내염이 고열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구내염은 발열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헤르페스성 치은구내염의 경우 갑작스러운 고열과 보챔이 먼저 나타난 뒤 입술과 잇몸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기가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할 경우, 입이 아프다는 표현 대신 음식을 뱉거나 컵을 밀어내고, 이유 없이 울거나 손가락을 입에 자주 넣는 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인해 아기가 음식을 거부할 때는 평소 먹던 양을 무조건 채우기보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바꿔주고 수분 섭취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항바이러스제 사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