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5세 미만 영유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발열, 인후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입안에 붉은 반점이나 수포, 궤양이 발생하고 손과 발에 발진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입안 수포는 통증을 유발하여 아이가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원인이 됩니다.
수족구병의 입안 수포는 혀, 잇몸, 볼 안쪽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작은 붉은 반점에서 시작하여 물집이나 궤양으로 진행됩니다. 반면 단순 구내염은 주로 볼 안쪽이나 입술 안쪽에 1~3개의 흰색 또는 노란색 궤양이 생기며, 발열이나 손발 발진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르판지나는 수족구와 유사한 장바이러스 질환이나, 수포가 주로 목젖 주변이나 편도에 발생하고 손발 발진은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구별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입안 수포와 함께 발열, 식욕 부진을 보인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해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해열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조절하고 차가운 물이나 우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등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에 나타나는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아물지만, 긁어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