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히 위생 환경이 개선된 시기에 성장한 20~40대 성인에게 자연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 감염되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고열, 심한 피로감, 황달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치료약이 별도로 없어 증상 완화에 집중하며 회복을 기다려야 하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대비가 중요합니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2차 접종을 완료하면 거의 100% 항체가 형성되며, 면역력은 20년 이상 유지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만 40세 미만은 항체 검사 없이 바로 접종을 권장하지만, 만 40세 이상은 이미 항체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 접종 전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유무를 확인한 후 접종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안내합니다. 접종 기관은 일반 병·의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등이 있으며, 보건소는 영유아 필수 접종 위주로 운영되므로 성인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비용은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해외여행 예정자, 식품 관련 종사자, 의료인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접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접종할 필요는 없으며, 의료기관에 문의하여 남은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