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구토와 심한 물설사를 유발하는 급성 위장관염의 주요 원인으로, 특히 생후 3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기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아기의 변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이나 장난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전파되며,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잠복기는 1~3일이며, 겨울부터 봄까지 주로 유행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물만 먹어도 토할 정도의 심한 구토와 물설사가 이어지며 하루 20번 이상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탈수 위험이 매우 높으며, 10명 중 3명은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달리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소변량 감소, 입 마름, 울어도 눈물이 적거나 평소와 다르게 처지고 졸려 하는 경우, 열이 24~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탈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며, 로타릭스와 로타텍 두 종류가 있으니 접종 시기와 횟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