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는 민물에 서식하는 고둥류로, 가정에서 어항 청소에 도움을 주며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자연에서는 깨끗하고 산소가 풍부한 하천이나 계곡에서 주로 발견되며, 집에서 키울 때도 수질과 산소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면 3~5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하며 비교적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는 어항 벽면이나 돌에 붙은 이끼, 조류, 유기물 등을 긁어먹으며 생활합니다. 어항에 이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바닥으로 가라앉는 사료나 데친 애호박, 시금치, 오이 등 채소를 잘게 잘라 급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슬기는 난태생으로, 알을 직접 낳지 않고 암컷 몸속에서 알과 유생이 발달하여 작은 새끼 형태로 세상에 나옵니다. 이 때문에 어항에서 다슬기 알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슬기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환경이 안정적이고 먹이가 충분하면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새끼 다슬기가 너무 많아 관리가 어렵다면, 헬레나 달팽이와 함께 키워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조 바닥에 아무것도 깔지 않으면 새끼 다슬기를 확인하고 청소하기 용이하며, 물 교체 시에도 새끼 다슬기가 유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