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했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전지현과 장혁의 풋풋한 연기 앙상블로 다시금 국내외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로 아시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곽재용 감독의 후속작으로, 홍콩 에드코 필름의 전액 투자로 제작되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여순경 여경진과 그녀를 지키려는 고등학교 선생님 고명우의 가슴 시린 로맨스를 그립니다.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장르로, 2004년 6월 3일 개봉하여 약 2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전지현은 불의를 보면 뛰어드는 열혈 여순경 여경진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선보였으며, 장혁은 허당미 넘치지만 헌신적인 고등학교 선생님 고명우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전지현의 캐릭터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와 흡사한 당돌하고 자기애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블로거들은 전지현과 장혁의 풋풋한 연기 호흡과 김창완 등 조연들의 정겨운 출연을 영화의 매력으로 꼽습니다. '바람이 부는 영화', '잔잔하고 혼자만 보기 아까운 영화'라는 평과 함께, '엽기적인 그녀'를 재미있게 봤다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또한 추천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장혁이 '대길이' 같은 강렬한 역할이 아닌 어리버리 순정남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감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