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내이의 평형기관에 위치한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뇌의 문제가 아닌 귀 내부의 평형 기능 이상으로, 전체 어지럼증 환자 중 상당수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 기상 시나 고개를 숙이거나 젖힐 때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석증과 유사하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메니에르병은 증상 지속 시간과 청각 증상 동반 여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이석증은 수십 초에서 1분 미만으로 짧게 어지럼증이 지속되며 이명, 난청, 귀 먹먹함과 같은 청각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반면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이 수 시간 동안 장시간 지속되고, 귀 먹먹함, 이명, 저음역 난청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감별 포인트를 통해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이석정복술과 같은 물리치료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완치될 수 있으며,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평소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충분히 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며, 머리 부위의 충격을 주의하는 것이 이석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 발생 시에는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증상 발현 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