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을 이진균증이라고 하며, 주로 외이도에 생기지만 만성 중이염이나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 중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칸디다나 아스페르길루스 같은 곰팡이가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귀를 자주 후비거나 면봉 사용, 수영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항생제 귀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귀 내부 미생물 환경이 변해 곰팡이 증식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검출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곰팡이성 중이염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곰팡이가 외이도에만 존재할 수도 있고, 기존 중이염으로 인한 분비물에서 곰팡이가 함께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세균 감염과 곰팡이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부 상태와 고막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없이 진물만 반복되는 만성 중이염도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귀 곰팡이 감염 치료는 의료진이 귀 내부의 분비물과 찌꺼기를 제거하고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가 진단으로 항생제 귀약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여러 약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받은 기간 동안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중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완치될 때까지 수영이나 물놀이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