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결과표에 ‘고혈압 질환의심’ 문구가 있다면 많은 사람이 걱정하지만, 이는 고혈압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건강검진 시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게 측정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며, 긴장, 활동 직후, 카페인 섭취, 흡연, 잘못된 자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확진검사는 올바른 혈압 측정과 함께 진료실 및 가정 혈압,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제 고혈압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진료실 고혈압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확진검사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경우이며, 이들에게는 최초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 면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검진받은 해의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지정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은 결과 확인, 문진, 안정 후 혈압 재측정, 의사 상담 순으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가정혈압 또는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확진검사 수검 기한이 연장되어 더욱 여유롭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확진검사를 받기 전에는 검진 결과통보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려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국가건강검진 고혈압 확진검사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나 일부 의료기관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하여 불필요한 방문을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