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염은 반복적인 손 사용으로 인해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을 둘러싼 건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이나 컴퓨터 타이핑 작업이 잦은 직장인, 육아 중인 산모 등에게 흔히 나타나며, 엄지손가락 주변 손목 통증과 물건을 쥘 때 찌릿한 아픔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냉찜질, 약물치료, 물리치료, 부목 착용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초염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하며, 수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때 건초염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부위로 통증이 확산되는 경우,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과 같은 추가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끼손가락 쪽 손목 통증이나 손목을 돌릴 때 불편함이 있다면 TFCC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초염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MRI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FCC 손상과 같은 동반 질환이 발견될 경우, 건초염 수술과 함께 TFCC 수술을 병행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깁스 착용 및 도수치료와 같은 재활 과정을 통해 손목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