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교적 진행이 더디고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 초기에는 통증 없는 멍울 형태로 나타나며, 목 앞쪽 아랫부분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거나 침을 삼킬 때 덩어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져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곤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면 갑상선보다 목 옆 림프절이 먼저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병기는 종양 크기, 주변 조직 침범,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도 함께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55세 미만의 경우 목 림프절 전이가 있어도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의 원격 전이가 없다면 1기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림프절 전이 여부만으로 병기가 반드시 2기 이상으로 상향되는 것은 아니며, 재발 위험은 병기와는 다른 기준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