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를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2026년 9월 2일부터 조직별 순환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9월 11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는 등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노사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9월 15일부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블로거들의 분석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전체 조합원 8,100명 중 93.1%가 투표한 결과 52.14%의 반대로 부결되었습니다. 사측은 월 기본급 12만원 인상, 일시금 1,100만원과 200% 지급, 성과급 등 총 4,056만원 상당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조합원들은 일시금보다 기본급 등 고정급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조선업 실적 개선으로 높아진 성과 배분 기대치와 장기적인 임금 인상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900% 인상,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공정하게 성과로 공유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조선 경기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급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집중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재교섭 시점과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임단협 타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