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한 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퇴직연금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했던 직장인들이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에 힘입어 DC형으로 갈아탄 직장인이 크게 늘었으나, 최근 증시 급락으로 일부 가입자 계좌에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 시점이 가까운 이들에게 단기간의 큰 손실은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서던 시기에 “내 퇴직금도 직접 투자하면 더 많이 불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7월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2% 증가한 14만9710명에 달합니다. 이는 증시 상승기에 신청한 사람들이 이후 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2026년 8월 당시 블로그 후기들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피’ 장세를 보이면서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을 반납하거나 큰 손실을 보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반도체 ETF 등 특정 종목에 쏠림 투자가 심화되면서 분산 투자 원칙이 훼손되어 은퇴 시점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경고가 이번 이슈와 함께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