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은 환절기 비염이나 축농증, 미세먼지로 인한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세척 과정에서 잘못된 압력 조절이나 호흡법으로 인해 식염수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으로 유입되어 귀 먹먹함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관이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순간적으로 열리면서 압력을 조절하는 해부학적 특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세척 시에는 이관으로 식염수가 역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세척 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일부에서는 면봉 등으로 귀를 파내려 하지만 이는 외이도에 상처를 줄 수 있으며, 중이 부근에 고인 식염수 제거에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고개를 숙여 물이 들어간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한 후 코로 가볍게 숨을 내쉬는 자연 배출 자세가 권장됩니다. 또한, 침 삼키기나 턱 관절 스트레칭을 통해 이관의 개폐를 유도하여 식염수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돕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척 시에는 과도한 수압을 피하고, 코막힘이 심한 경우 압력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코세척 시에는 멸균 생리식염수(0.9%)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돗물이나 생수는 미생물 감염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증류수, 멸균수 또는 1분 이상 끓여 식힌 물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세척액의 온도는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상태가 적절하며, 소금 농도를 눈대중으로 맞추기보다는 시판되는 세척용 분말이나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척 후에는 사용한 용기를 깨끗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하여 위생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