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의 법랑질과 상아질이 마모되어 파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 이갈이 및 이 악물기, 산성 음식 섭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잇몸이 내려앉은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치아 표면이 깎여나가는 문제입니다. 파인 부위가 깊어지면 시린 증상이 심해지고,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나 뿌리 충치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수복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경부 마모증 치료에는 주로 GI(글라스 아이오노머)와 레진이 사용됩니다. GI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적지만, 강도와 심미성이 레진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레진은 심미성이 우수하고 치아 색상과 유사하게 수복이 가능하지만, GI에 비해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모든 치경부 마모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패임 정도가 작고 증상이 거의 없다면 원인 관찰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결정할 때는 단순히 시린 증상 유무뿐만 아니라 패임의 깊이, 충치 동반 여부, 교합 문제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연치아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치아를 최대한 깎아내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유지하고 산성 음식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