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추진했던 월드컵 등 핵심 대회 사업 지분 매각을 통한 350억 원 규모의 축구발전기금 조성 계획이 발표 4일 만에 전격 철회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자회사 설립 후 외부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하여 42억 달러(약 5조 7천억 원)를 조달하려 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한 주요 대륙별 연맹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UEFA는 이 제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FIFA 주관 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하며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러한 반발은 FIFA의 상업적 주도권과 세계 축구 거버넌스를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은 FIFA의 자본화 추진이 축구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고 특정 세력에게 이익을 몰아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인판티노 회장의 지난 10년간의 개혁과 세계 축구 발전 정책을 지지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나, 이는 메시 개인의 의사와는 별개라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2025년 11월 당시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FIFA와 사우디아라비아가 10억 달러 규모의 축구 인프라 투자 계획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는 FIFA의 재정 확대 및 회원국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되었습니다. 이번 축구발전기금 조성 계획 철회는 FIFA가 직면한 재정 확보와 축구계 내부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내며, 향후 FIFA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