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선 중진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026년 3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여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이는 당의 공식 결정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 부의장은 탈당계 제출과 함께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탈당은 단순히 개인적인 반발을 넘어 당내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공천 배제 결정을 '부당한 공천'으로 규정하며, 공천 과정의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 등 당내 인사들은 주호영 부의장의 탈당이 보수 정치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위기라며,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이번 무소속 출마 결정은 2016년 새누리당 공천 배제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거대 정당의 공천보다 인물 자체의 경쟁력을 중시하는 대구 지역 유권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가 향후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