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대 중후반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3040세대 차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영끌로 내 집을 마련한 후 출산한 가구는 육아 비용과 높은 대출 이자의 이중고에 직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가구들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용하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신규 주택 구입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1%대 초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부합산 소득 요건이 최대 2억 원까지 완화되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환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또는 입양)한 1주택 가구가 대상이며,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평가액 9억 원 이하의 주택이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기존 대출이 반드시 주택 구입 용도로 취급된 제1금융권 또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대출은 원칙적으로 대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대환 시 대출금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기본적으로 현재 남아있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대환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대환 신청 시기에 별도의 제한은 없으나, 소유권 이전등기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신규대출로 취급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4%대 고금리 빚을 털어내고 매달 수십만 원의 고정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