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정윤희는 1954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로 손꼽혔으며, 특히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1980년대에는 가수로도 활동하며 '목마른 소녀'라는 곡을 히트시키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정윤희는 1984년 중앙건설 경영인 조규영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당시 인기 절정의 여배우가 결혼과 동시에 활동을 중단한 것은 큰 화제가 되었으며, 결혼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40년 넘게 공식적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가정생활에 전념해 왔으며, 대중에게는 영원한 리즈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은퇴 후 정윤희의 삶은 남편 조규영 씨의 사업과 함께 여러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때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거주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만 72세인 정윤희는 여전히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로, 그녀의 과거 활동과 현재 근황은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