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산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신생아가 반복적으로 심하게 우는 증상으로, 주로 생후 초기에 나타나며 많은 부모님들의 걱정거리입니다. 아기가 갑자기 크게 울면서 주먹을 쥐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다리를 배 쪽으로 당기는 특징적인 울음 패턴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에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아산통은 생후 3~4개월 무렵에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모든 아기가 동일한 시기에 시작하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하루 3시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우는 '3의 법칙'이 널리 알려졌으나, 현재는 울음 시간보다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반복되는 울음과 보챔, 그리고 보호자가 달래기 어려운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소화기관의 미성숙이나 수유 중 삼킨 공기, 과식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영아산통으로 의심되는 울음이 있을 때는 수유량, 기저귀 상태, 실내 온도 등 불편한 원인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 후에는 트림을 돕고, 아기를 안아 천천히 달래거나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생후 5개월 이후에도 영아산통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기가 발열, 성장 부진 등 다른 질환의 증거를 보인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