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증언은 2026년 7월 8일 추경호 재판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불참했던 경위를 밝히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자정 무렵 국회에 도착했으나 경찰 통제로 진입하지 못했으며, 당의 지시가 아닌 당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장소였던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증언은 당시 상황에 대한 정치권의 해석과 맞물려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증언은 당시 당대표였던 한동훈 의원의 주장과 일부 상충하며 진실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안 의원은 한동훈 당시 대표가 먼저 당사 집결을 요청했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공지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동훈 의원은 국회 봉쇄 상황에서 임시 집결한 조치를 전체 상황과 혼동하여 시간적 선후 관계가 왜곡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두 인물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당사 집결 지시의 주체와 시점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었습니다.
법정 증언 외에도 안철수 의원은 2026년 6월 장동혁 대표에게 당 쇄신안을 요구하고, 7월에는 한동훈 의원 측 인사를 비판하는 등 당내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지역구 관리를 넘어 당 지도부 쇄신과 차기 당내 구도에 대한 그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러한 정치적 움직임이 차기 당권이나 대권 도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선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