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면 배설물로 인한 위생 문제와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실외기 주변은 비둘기가 선호하는 장소로, 배설물이 쌓이면 에어컨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샷시, 배관 등 건축 자재를 부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은 마른 상태에서 가루가 날리면 호흡기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청소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물을 뿌려 가루 날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비둘기 퇴치를 위해 리스테린이나 비닐봉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임시방편은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비둘기 방지 스파이크는 비둘기가 앉을 틈을 주지 않아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방조망 설치가 꼽힙니다. 방조망은 비둘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재방문을 막고, 특히 실외기실의 경우 열기 배출에 지장이 없는 1cm 내외의 구멍 지름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둘기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같은 장소에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습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베란다나 실외기실에 비둘기 둥지 흔적이나 배설물이 발견된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청소와 함께 비둘기 퇴치망을 설치하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설치 전에는 실외기실의 정확한 크기와 난간 구조를 파악하여 틈새 없이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둘기 재침입을 막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