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은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며, 아침 첫 발을 디딜 때 뻣뻣하고 저녁에 다시 아파오는 특징을 보입니다. 통증이 몇 달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빠른 해결을 위해 주사 치료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어깨 석회성건염이나 테니스엘보와 같은 다른 힘줄 질환에서 주사 치료 효과를 경험한 이들은 아킬레스건염에도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은 다른 힘줄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경우와 맞지 않은 경우 기능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 주사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과 같은 중대한 합병증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인 통증 완화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사를 맞지 않은 경우가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주사 치료를 고려할 때는 힘줄의 손상 정도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단순 염증을 넘어 조직의 섬유화나 유착이 동반될 수 있어, 통증이 반복된다면 이러한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해 재활 운동 시작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활동량 조절과 종아리 스트레칭 등 재활 치료를 우선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뒤꿈치 뼈에 힘줄이 붙는 부위가 아프다면 주사보다 신발이나 깔창으로 자극을 줄이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