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이 27년 만에 4K 무삭제 완전판으로 재개봉하며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00년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아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되었던 이 작품이, 오는 11월 11일 온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4K 버전을 통해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112분 분량의 원형이 국내 스크린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무삭제 완전판 개봉은 단순한 재개봉을 넘어,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와 검열 논쟁의 역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원작 소설의 금서 지정과 작가 구속, 영화 개봉 당시 시민 단체의 반발과 유엔 인권위원회의 권고까지, 이 작품은 한국 영화사의 가장 논쟁적인 지점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27년 만에 봉인 해제된 이 작품이 현재의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실시간 블로그 후기들에서는 이번 개봉을 '봉인 해제된 112분의 기록', '그때 잘렸던 장면까지 나온다', '27년 전 봉인됐던 금기의 기록' 등으로 표현하며 당시의 파격과 현재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니스가 상찬하고 한국이 봉인했던 27년'이라는 문구는 국내외 평가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