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이후 이영준 선수에게 던져진 한 기자의 질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베트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영준 선수에게 일부 기자들이 “군대도 다녀왔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뛰었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져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영준 선수는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상태였기에, 병역 혜택이 없는 대회에서 그의 투지를 폄하하는 듯한 질문은 국가대표로서의 열정을 깎아내리는 무례한 행위로 비판받았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에서는 해당 질문이 선수의 이력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능을 넘어, 국가대표로서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의 순수한 열정과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영준 선수는 이에 대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건데, 대충 뛸 순 없지 않습니까”라고 담담하게 답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질문 수준이 왜 저러냐”는 반응이 압도적이었으며, 열심히 뛰면 왜 열심히 뛰냐고 하고 대충 뛰면 또 뭐라 한다는 모순적인 지적도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병역 문제가 늘 변수로 언급되는 맥락을 고려해, 기자의 질문 의도가 병역 혜택과 관계없이 강한 투지를 보이는 이유를 묻고자 한 것이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표현 방식이 부적절하여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영준 선수의 답변처럼 태극마크의 무게와 국가대표의 자부심은 어떤 개인적인 동기보다 우선하는 가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