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유충은 쌀알 내부에 알을 낳고 그 안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겉으로 벌레가 보이기 전부터 쌀 내부에서 문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실내 온도가 높고 습도가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쌀벌레가 눈에 띄기 쉬워지며, 28℃ 안팎, 상대습도 60~70% 조건에서도 쌀바구미 활동이 활발하게 관찰됩니다. 따라서 쌀벌레는 단순히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쌀 구매 시 이미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쌀벌레가 생겼을 때 쌀 전체를 버리기보다는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쌀 자체에서 해충이 확인될 정도라면 폐기하는 쪽에 무게를 두지만, 쌀은 멀쩡한데 쌀통 주변에서 벌레를 봤다면 주변 건조식품까지 확인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마늘이나 고추 같은 향신료를 넣어두는 방법은 이미 쌀알 내부에 알이나 유충이 있다면 효과적인 제거 방법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쌀벌레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현실적인 방법은 온도와 습도를 낮추고 밀폐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특히 쌀벌레는 15도 이하의 온도에서 활동이 억제되므로, 쌀을 15도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쌀벌레가 생겼을 때 냉동하는 것은 해충을 죽이는 방법일 뿐, 이미 손상된 쌀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쌀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