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은 방광에 있던 세균이 요로를 거슬러 올라가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단순 방광염과 달리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구토 등 전신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특히 신장이 위치한 옆구리나 등 뒤를 두드렸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치할 경우 신장 손상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신우신염은 장내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신장까지 역류하는 상행성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 감염에 취약하며, 요로결석이나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집니다. 감기몸살과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고열과 함께 옆구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신우신염은 신장 손상을 최소화하고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임산부, 고령자의 경우 입원하여 정맥 항생제 투여 및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배변 습관으로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 저하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