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혀에 하얗게 보이는 백태는 주로 모유나 분유 수유 후 남은 찌꺼기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는 신생아의 침 분비량이 적고 혀 움직임이 미숙하여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생아 백태는 혀에만 얇게 끼어 있으며, 아기가 수유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평소처럼 잘 지낸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혀뿐만 아니라 잇몸, 볼 안쪽, 입천장까지 하얀 반점이 보이고 잘 닦이지 않는다면 구강 칸디다증인 아구창일 가능성이 있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백태를 발견했을 때 억지로 제거하려 하거나 거친 거즈로 세게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신생아의 구강 점막은 매우 연약하고 자극에 민감하여 출혈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유 후 생긴 가벼운 백태는 혀를 새것처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매번 문지를 필요는 없으며, 침 분비량이 늘고 혀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만약 백태가 두껍게 쌓여 눈에 띄거나 입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깨끗하게 소독한 부드러운 거즈나 신생아용 구강 티슈를 미지근한 물에 적셔 혀 앞쪽만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 구강 관리는 아기의 월령과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백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아기가 수유를 불편해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구강 티슈는 치아가 나기 전부터 입안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신생아 시기에는 필수는 아니며 제품의 권장 연령과 사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 수유 후 아기 입안 상태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고 젖병과 젖꼭지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신생아 구강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