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 국회의원은 2026년 3월 2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에서 총리급 예우를 받으며, 남궁범 에스원 고문, 이병태 명예교수와 함께 위촉되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국민 안전과 사회 정의를 지키면서도 변화를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제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선은 1998년 출범한 규제개혁위원회가 28년 만에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개편되며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된 중요한 변화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과거 20대 국회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를 제기하고 삼성생명법을 발의하는 등 '삼성 저격수'로 불리며 재벌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또한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겨냥한 '유치원 3법'을 대표 발의하여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업의 성장과 국가 전략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의 강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유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며, 규제 혁신의 적임자로 기용된 배경이 됩니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규제합리화위원회 내 지역분과위원회를 담당하며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부처의 소관 사항을 다루게 됩니다. 그의 임명은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제도적 모순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의 개혁적 이미지와 현재의 실용적 면모를 겸비한 박 부위원장이 규제 합리화를 통해 사회 곳곳의 낡은 장애물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